아단 움직임 코칭의 가장 첫 회원님입니다. 교통사고로 고관절이 부러져 3개월간 입원했고, 뼈가 붙을 때까지 앉아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 별도의 재활 과정 없이 곧바로 직장 생활로 복귀한 것입니다. 주 2회는 길을 걷다가도 고관절이 빠졌고, 통증이 심한 날에는 하루 8알까지 진통제를 먹어야 버틸 수 있었습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만 보지 않았습니다. 사고 이후 몸은 다친 곳을 피해서 움직이는 보상 패턴을 만들고, 그 패턴이 굳어지면 관절은 계속 불안정한 자리에서 일하게 됩니다. 호흡으로 몸통을 안정시키고, 발바닥이 땅을 딛는 감각(접지)에서부터 골반–고관절로 이어지는 힘의 경로를 다시 배우는 것 — 코치가 없어도 스스로 재현할 수 있는 원리부터 차근차근 몸에 새겼습니다.
변화는 회차를 거듭하며 일지에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통증이 없는 날이 처음 생겼고, 약이 줄었고, 어느 날부터는 진통제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진통제를 끊은 이후로 지금까지 다시 복용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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